◎머크, 바이오마커 측정용 고감도 단백질 탐지 플랫폼 SMCxPRO 공개= 머크는 미국암연구협회의 연례회합에서 처음 공개한 고감도 탐지 플랫폼인 SMCxPRO를 국내에서 3월 출시했다.
연구자들은 종래의 방법으로는 측정이 불가능했던 소량의 바이오 마커를 SMCxPRO 플랫폼을 통해 찾고 계량할 수 있으며, 고감도 탐지 시스템으로서 신속하며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고 디자인이 콤팩트하다.
머크 생명과학 사업부 리서치 솔루션 부문 관계자는 “신제품인 SMCxPRO는 측정, 분석 및 신약 개발의 촉진, 실험실의 생산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모든 기능이 갖춰진 장비로 미량의 바이오마커를 탐지함으로써 새로운 목표물을 분석 및 정량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 촉진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크는 신제품 SMCxPRO와 함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생거 CRISPR 라이브러리 등 바이오마커 발견과 새로운 목표 탐지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공급한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안면홍조 증상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로 인정받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Food and Nutrition Research’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이미 세 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면홍조, 불면증, 피로감, 우울감, 손발저림 등 갱년기 증상을 수치화 한 KI(쿠퍼만 인덱스, 갱년기 지수) 및 10가지 갱년기 증상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개선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실험은 인체시험으로 수차례 밝혀진 효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연구팀은 폐경기 안면홍조 증상을 평가하는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난소 절제 실험쥐를 대상으로 안면홍조를 유도하는 시험물질을 투여하거나 물리적 압력으로 스트레스를 가한 후 피부의 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피부의 온도 상승이 억제됨으로써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안면홍조에 의한 열감을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유방암 치료제로 쓰이는 타목시펜(Tamoxifen, 항에스트로겐제)과 병용 투여 시 타목시펜의 혈중농도 및 대사 관련 간 지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의 기능을 억제하고 결핍을 유발해 유방암을 치료하기 때문에 복용 환자의 60~70%에서 안면홍조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츄럴엔도텍 생약호르몬연구소 이용욱 연구소장은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안면홍조는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유발하여 삶의 질을 극도로 저하시킬 수 있다”며 “다양한 실험으로 검증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갱년기 여성 건강에 최적의 해결책인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알코올 대사 관련 유전자와 질환 상관성 분석 연구= 어떤 사람들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며 취하는데 또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마셔도 끄떡없다. 알코올 대사(해독)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차이 때문이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인의 알코올 대사 관련 효소들의 유전자 변이 분포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 질환들의 상관성 분석’을 위한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억8000만원 규모로 2019년 3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동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술을 대사(해독) 하는 효율이 떨어지는 유전자 변이형을 유독 많이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는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계속 느는 추세다. 또 한국의 술자리 문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술을 계속 마시는 환경에 노출돼 알코올 대사에 약한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들은 식도암, 위암 등 여러 질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홍경원 박사(테라젠이텍스 부장)는 본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알코올에 대한 유전적인 취약성의 분포를 찾고, 정부의 효과적인 음주관리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