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사금 토마토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홍보행사는 겨울가뭄, 한파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토마토 가격이 크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마토 생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 이사금 토마토는 형산강변 우수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40년 전통의 축적된 재배기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대외 경쟁력이 높다.

특히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2016년 1650t에서 지난해 2995t으로 생산량도 크게 늘어났다.

이번 행사에는 풍산금속 안강공장과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적극 참여해 5kg 포장(1만원) 200상자를 구입, 2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판매된 토마토 전량은 직원들의 중식으로 제공돼 홍보효과도 극대화됐다.

이유근 경주시토마토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를 마련해 준 경주시, 풍산금속, 현대제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