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대탕도 덮개 건조방법 개선...품질 향상, 원가 절감

포항제철소, 대탕도 덮개 건조방법 개선...품질 향상, 원가 절감

기사승인 2018-03-20 16:55:08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용광로 출선구를 통해 흘러 나오는 쇳물 통로를 덮는 '대탕도 덮개' 내화물 건조 방법을 개선, 품질 향상과 원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탕도 덮개는 출선 작업 중 쇳물이 흐르는 탕도(湯道) 상부를 덮는 설비로 쇳물 온도를 유지하고 고열과 비산물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고온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부에 내화물이 시공돼 작업자의 안전과 주변 설비를 보호하는 기능을 동시에 한다.

대탕도 덮개 성능은 내화물 재질, 시공 품질, 건조방법 등에 따라 좌우된다.

제선부 김수학 과장과 김승룡 파트장은 '대탕도커버 열풍 건조장치'를 개발, 기존 개방형 직화 건조방식을 밀폐형 열풍 건조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내화물 품질과 수명을 높이고 부생가스 절감을 통해 원가를 낮췄다.

또 미연소 GAS 발생을 억제, 안전향상은 물론 작업환경도 대폭 개선하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개선 아이디어를 4고로에 우선 적용했다"면서 "향후 포항제철소 전체 고로에 확대 적용하면 연간 수 십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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