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가 문화적 도시재생 우수모델로 새롭게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20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에 포항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도시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해 침체된 도심과 공동체 기능을 활성화한다.
올해는 포항을 비롯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부산 영도구 등 4개 지자체를 시범적으로 선정해 쇠퇴한 지역 내 유휴 다중공간의 문화적 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문화재생 우수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꿈틀로 일대 정체성을 바탕으로 주민·시민과 예술가가 중심이 된 공유가치를 살린 차별적 프로그램과 원도심의 공간적 역사성과 의미를 더한 공간디자인 구축방안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비 8000만원(지방비 별도)과 맞춤형 컨설팅, 각 지역 사업담당자 간 연결망을 지원받는다.
장종용 문화예술과장은 "꿈틀로의 다양한 문화적 기반을 활용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문화적 관점에서 지역의 도심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