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진에 강한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지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4대 플랜(△예측·예방 △사전대비 △지진발생 시 대응 △조사·복구)을 마련,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진 관련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일본 고베시 등 선진 방재도시와 협력체계 구축하고 지진 전문가와 방재직 채용 확대, 주민 방재 지도자 육성 등을 통해 지진 예측·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지진 관련 조례 제·개정, 지진 방재 주간 운영, 맞춤형 순회 교육·훈련, 건축물 내진보강사업 등 도시 전체의 지진 대비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새로운 지진이나 강한 여진이 발생할 경우를 가상해 재난방송 송출협약, SNS 상황전파단 운영, 주민소통 현장채널 개설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현장 전문가조사단과 피해확정위원회를 꾸려 신속한 피해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군 긴급복구단, 재난쓰레기 처리반 운영,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유치 등 빠른 조사·복구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전체의 지진 대응능력을 키워 도시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허성두 국장을 필두로 3과, 8팀, 27명으로 구성된 지진대비 전담조직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명칭을 '지진대책국'으로 바꾸고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 추진, 교육·훈련, 방재 인프라 구축, 트라우마 치유, 피해지역 도시재생, 이재민 장기 주거지원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