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안명주 교수, 17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

성균관대학교 안명주 교수, 17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

기사승인 2018-04-06 11:11:28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이 공동 제정해 시행하는 보령암학술상 제17회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사진)가 선정됐다.

안명주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임상의사로서 폐암 및 두경부암에서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1상에서 3까지 다양한 임상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제의 임상적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6일 오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안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암연구재단에 따르면 안명주 교수는 암 연구에 매진하며 최근 3년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총 10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중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2편, 랜싯(Lancet)에 1편이 게재됐다.

연구로는 새로운 항암치료약제의 치료 효과 예측 및 내성기전 규명을 위해 전임상연구(Pre-clinical research) 및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진행했다. 또 개인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 개발을 위한 차세대 유전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연구 및 면역 관련 프로파일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환자 맞춤치료(personalized therapy) 및 암 재발 조기진단을 위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을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연구로 진행하는 등 폐암 및 두경부암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안 교수는 “전임상 및 임상연구의 통합적 연계를 통해 폐암 및 두경부암 환자들의 '개인별 맞춤치료'를 현실화하고 치료효율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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