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회장-은행장 분리...회장 후보군 개방형 공모

DGB금융지주, 회장-은행장 분리...회장 후보군 개방형 공모

기사승인 2018-04-11 16:14:08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이 겸직했던 DGB금융지주가 결국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회장 후보군은 개방형으로, 은행장은 전현직 대구은행 경영진 중에서 공모한다.

DGB금융지주는 11일 이사회 및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고 차기 회장 후보 군을 개방형 공모로 진행하기로 했다. 

DGB대구은행도 이날 이사회 및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를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 전현직 경영진 가운데 공모하기로 확정했다.

공모 신청은 12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 

다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주는 이달 23일, 은행은 26일 개최 예정이다.

임추위 관계자는 "주주 및 고객, 지역사회와 임직원 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및 은행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규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 회장은 비자금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지난달 29일 모든 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DGB금융그룹은 김경룡 회장 직무대행과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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