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단체 “소성리에도 평화의 꽃향기 전해지길”

사드 반대 단체 “소성리에도 평화의 꽃향기 전해지길”

기사승인 2018-04-28 17:36:57

사드 반대 단체들이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적극 환영하면서 사드 배치의 모든 절차를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다.

사드 배치 반대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봄바람이 남북 정상의 두 손에서 평화의 꽃으로 피어난 것을 두 손 높여 환영한다”며 “이제 평화 협정 전 사드 배치 못박기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국방부에 지난 27일 하루는 공사 중지와 경찰 철수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며 “전 세계인이 박수칠 때 소성리는 여전히 북핵 핑계로 만들어진 허망한 남북 분단 갈등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서 전쟁을 치러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쟁도 없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선언됐는데 왜 사드 배치는 계속 현재 진행형이냐”며 “정부와 미국의 주장대로 북한에 대항하는 무기라면 마땅히 배치 절차가 중단돼야 합당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들 단체는 또 “어렵게 피어난 평화의 꽃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열매를 맺기를 기원한다”며 “그리고 그 꽃의 향기와 열매가 성주 소성리와 김천에도 전해지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성주=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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