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소년 아이스하키팀인 ‘코리아셀렉트’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산하 유소년팀인 ‘주니어 골든나이츠(Jr.Goldenknights)’와 맞붙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코리아셀렉트는 미국 전지훈련 중인 ‘코리아셀렉트’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주니어 골든나이츠’와 평가전을 치른 결과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알려왔다.
디비전AA급 선수들로 구성된 ‘주니어 골든나이츠’는 이번 평가전에서 NHL 특유의 기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거친 몸싸움을 앞세워 나섰지만 ‘코리아셀렉트’도 그에 뒤지지 않는 기량으로 맞섰다.
현재 3기인 ‘코리아셀렉트’ 선수들은 골든나이츠와의 경기 후 “국내에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스하키를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경험이 앞으로 하게 될 많은 경기나 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코리아셀렉트’ 이호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먼저 LA에서 치른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이 많았는지 공격과 수비 전환을 빠르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이 점점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이번 경험이 우리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을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큰 선수로 성장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코리아셀렉트’는 이틀 동안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 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