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역에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데 향후 20년간 최대 200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주택연구원은 ‘북한 주택사업 중장기 전략 연구’ 보고서에서 오는 2040년까지 북한에 1200만가구가 넘는 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했다.

세부적으로 2020~2030년까지 북한에 주택 602만호(신규 440만호), 2030~2040년까지 665만호(신규 560만호)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규주택 공급 물량은 연간 23만~24만호에 달한다.

소요 예산은 2030년까지 35조∼93조원, 2040년까지 52조∼120조원 등 향후 20년간 최대 213조원에 소요될 것으로추정됐다.

또한 연구원은 경제협력 등에 따른 북한의 도시개발을 위해 기반시설 정비와 의료·복지·농업·교육 분야와 패키지 방식으로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산업·경제기반 지원을 위한 주택공급과 전력, 상하수도, 난방 등 인프라사업을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