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우유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서울우유의 시장 점유율은 1월 38.3%에서 2월 40.2%, 3월 40.5%로 2개월 연속 40%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 4.8%, 4.2% 늘어난 수치다. 현재 유업계는 원유 과잉공급과 소비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다. 또 출산률 저하로 주 소비층인 유아·청소년 수의 감소, 원유가격연동제 등으로 인해 시장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러한 성장세는 고무적이라는 평이다.
올해 81주년을 맞이한 서울우유는 1997년 1등급우유 출시, 2008년 1A등급우유 최초 출시, 2009년 제조일자 표시, 2016년 체세포우유인 나100% 출시 등 선도적인 시도를 거듭해왔다. 또한 완벽한 콜드체인시스템 구축해 실시간 인터넷온도관리 등 ‘서비스부문의 혁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는 국민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치즈큐빅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조각 형태로 개별 포장된 포션치즈로 플레인(휴식), 햄맛(파티), 그린티(디저트) 총 세가지 맛이다. 패키지 디자인에 캐릭터 ‘카카오프렌즈’를 적용해 ‘경고문구-매우 맛있음’을 표기했다.
현재 서울우유는 가종치즈와 자연치즈 역시 시장 점유율 25.5%와 28.0%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수의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제품인 ‘아이펫밀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우유시장점유율 40% 돌파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기에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창립 81주년을 맞이해 조합원, 직원, 고객센터의 ‘3위 일체’ 속에서 좋은 우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