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가 31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박명재(포항 남울릉)·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후보, 지지자,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압도적인 승리를 결의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온통 남북관계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지역경제, 국가경제가 엉망이 됐다"며 "포항시민의 행복과 포항발전을 위해 경제살리기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 포항역사 개발, 포항경제자유구역, 국가산단 블루밸리, 흥해읍과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영일만 4산업단지 개발 등 현안 사업 연내 착공 등을 약속했다.

또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바이오산업 등 산업 다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강덕 후보는 "지난 4년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으로 포항발전의 기초를 충실히 다져왔다"면서 "앞으로 4년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주도해 나갈 선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