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경북도교육감 후보는 1일 강제 자율학습 폐지, 등교시간 조정, 쉬는 시간 확대 등 학생들의 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발표한 '아동 행복생활지수'에 따르면 전국 초 4∼6학년, 중 1∼3학년, 고 1∼2학년 총 6428명과 보호자 5094명을 대상으로 수면, 학습, 운동, 미디어 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77.3%가 수면 권장기준(초등생 9∼12시간·중고생 8∼10시간)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체 10명 중 7.7명꼴로 수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학생들의 생활시간이 불균형적이면 행복도가 떨어지고 학력 저하현상이 발생해 사회의 불행과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강제 자율학습 폐지, 등교 시간조정, 쉬는 시간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행복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 학부모,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