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진영읍 대흥초등학교 인근, 진영읍 협성아파트 뒤편 삼각지, 본산 농공단지입구 삼거리 일원 등 3곳은 상습적인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진영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9일부터 25일가지 환경 조성사업을 벌여 꽃밭으로 재탄생했다.
진영읍은 약 800㎡의 공한지 3곳에서 각종 생활폐기물 약 5톤 분량을 수거했고, 철쭉, 홍가시, 꽃댕강나무 700여 그루와 송엽국, 메리골드 등 6개종 2000여송이의 꽃을 심었다.
이를 통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골칫거리 공한지를 오히려 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하는 꽃밭으로 바꿨다.
그동안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단속과 청소 등 사후대책에 한계를 느꼈던 진영읍은 이번 사업이 쓰레기 불법투기를 미연에 방지하는 근본적 대책마련의 계기가 됐다.
이번 꽃밭조성사업을 추진한 김재한 진영읍장은 “앞으로도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가 심각한 곳에 꽃밭을 추가로 조성하고 잘 관리해 쓰레기 불법 투기를 근절하고, 쾌적한 진영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