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 홍보라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 측은 지난 6일 "5일자로 송고해 드린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청년들 자발적 지지 줄이어' 보도자료 상의 사진은 초상권 문제로 쓸수 없으니 양해바랍니다"라고 긴급요청을 해왔다.
이어 "부득이하게 기사에 사진이 첨부됐다면 사진을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첨언했다.
이 후보 측이 '청년들의 자발적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특정 인물이 담긴 사진이 초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뒤늦게 수정을 요구한 것이다.
이미 이 내용은 5~6일 상당수 언론사에서 보도를 했다.
가뜩이나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돌풍이 거센 가운데 이 같은 실수(?)를 범한 이 후보 측 홍보라인은 부담을 안게 됐다.
재선을 노리는 과정에서 후보를 알리는 가장 기본적인 홍보성 보도자료 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후보 측 내부에서도 홍보라인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홍보라인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이강덕 후보 캠프 한 관계자는 "뭐라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