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주민이 제안하는 사업을 선정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내달 10일까지 공모한다.
7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의 직접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직접 선정하는 ‘시민이 주인인 예산제’이다.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대상은 내년 영주시가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시정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사업의 기대효과가 시민에게 보편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사업이다.
단 민원성 및 특정단체의 혜택을 요구하는 사업은 심의에서 제외된다.
사업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민원실,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작성·제출하거나, 영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 할 수 있다.
제안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소관부서별 실무검토 및 분과위원회 심의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 예산안에 반영돼 시의회에 제출된다.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제안된 사업의 반영 및 설문조사 결과는 올해 말 영주시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주민의 다양한 요구와 생활 속 불편사항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