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경주지역 노인인구는 5만1672명으로 전체 20%를 넘어서 맞춤형 종합복지행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종합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복지요구를 채워주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노인종합복지관은 사업비 118억원을 투입해 노서동 130-6번지 일대 부지면적 3372㎡, 연면적 292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강당과 관리사무실, 2층에는 당구장, 탁구장, 취미교실, 컴퓨터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3층은 바둑, 장기, 서예 등 프로그램 교육실과 체련단련실, 평생학습·도서실, 4층은 경로식당과 노래방, 실버카페, 자원봉사자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은 다양한 배려가 돋보인다.
복지관 전체 벽면에 안전바 부착, 미끄럼 방지를 위한 바닥재 무광택 시공, 동선 내 장애물 제거 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마쳤다.
건물 디자인 측면에서도 한옥형 분위기를 살리면서 햇빛이 실내에 최대한 들어오도록 채광 설계를 통해 어느 복지시설 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토록 했다.
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민과 배우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으로 개관식을 가질 계획이다.
정식 개관 후 일부 편의시설은 자율적으로 이용토록 하고 정규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노인복지 시책과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