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비툭스주’ 2022년까지 연장…위험분담계약 재협상

‘얼비툭스주’ 2022년까지 연장…위험분담계약 재협상

기사승인 2018-06-08 18:26:11
머크의 결장암·두경부암 치료제 ‘얼비툭스주’의 건강보험 적용 기한이 2022년 6월까지로 연장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오후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위험분담계약을 통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던 ‘얼비툭스주’(성분명 세툭시맙)의 재계약 여부를 심의·의결했다.

해당 약제는 EGFR-양성, RAS 정상형(wild-type)인 전이성 직결장암 및 두경부 편평세포암에 허가 받은 항암제로, 환급형(약제 청구금액의 일정비율을 제약사가 건보공단에 환급) 위험분담계약을 통해 2014년 3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아왔다. 

위험분담계약은 4년(최대 5년)간 건강보험 적용을 원칙으로, 계약 종료 1년 전부터 재계약을 위한 평가(위험분담대상 여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 등을 실시하게 된다. 현행 제도에서는 대체 가능하거나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제품·치료법 없으면서,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에 사용하는 항암제·희귀질환 치료제를 위험분담재계약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얼비툭스주는 위험분담계약 재협상 대상으로 평가받고, 건보공단과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이번 위험분담 재계약 협상에서는 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등 환자보호 방안 등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고시)’를 오는 11일 개정해 얼비툭스주의 건강보험 적용 기한을 2022년 6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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