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의 봄철 농촌 일손돕기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지난 8일까지 5주간 실시된 농촌 일손돕기에 시민, 군인, 공무원 등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솔선수범해 각 부서별로 절반 이상 참여토록 독려했다.
또 해병대에 인력 요청을 하고 각 기관단체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공무원 1200명, 군인 8100명, 각 기관·시민단체 2500여명이 모내기, 과실열매 솎기, 봉지씌우기 등의 작업을 도왔다.
시 관계자는 "농번기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 준 시민, 군인, 기관단체 모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농촌의 만성적인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 인력이 필요한 농가와 구직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