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일부터 피내용 결핵백신 공급 정상화…4주 이내 영아 접종 재개

정부 16일부터 피내용 결핵백신 공급 정상화…4주 이내 영아 접종 재개

기사승인 2018-06-15 14:19:35
피내용 결핵백신(주사식) 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4주 이내 영아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재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국내수입이 중단됐던 4주 이내 영아 대상 ‘피내용’ 결핵백신 공급이 정상화 됐으며 16일부터 피내용 백신으로 국가예방(무료접종)이 재개된다고 15일 밝혔다.

피내용 결핵백신 접종기준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자이며, 생후 3개월이 지난 유아의 경우는 ‘결핵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를 실시해 ‘음성’인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덴마크로부터 수입된 피내용 백신 약 4만5675 바이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가출하승인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일선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단계적으로 배포돼 16일 이후 예방접종이 가능해진다. 다만 지역 보건소별로 접종 개시일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문의하고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백신 공급이 중단된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실시한 ‘경피용’ 결핵백신 무료접종 지원은 15일부로 종료되고, 16일부터는 유료접종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보호자들이 접종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생후 4주 이내 영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접종 안내 개별문자를 발송하고, 표준예방접종 일정보다 1개월 이상 접종이 지연된 경우 ‘추가접종’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일선 지자체와 함께 이번 피내용 백신접종 재개 및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임시지원) 종료 내용 등을 영유아 보호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지하고 있다”며 “피내용 백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2달에 걸쳐 보건소 및 의료기관 예방접종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내 접종법에 대한 교육(이론 및 실습)을 실시하는 등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내용 결핵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