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로 2년째를 맞는 복지 분야 초청연수(Welfare Korea Academy, WKA)를 라오스 중앙·지방정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복지 분야 최초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몽골·에티오피아·우간다에서 총 30명(나라별 10명)의 복지 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들이 연수를 받았다 올해는 상반기에 라오스, 하반기에 몽골(2차) 초청연수가 실시된다.
지난해 초청연수를 받은 몽골 노동사회보장부 소속 전문가 푸레브자브씨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소득 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라오스 연수단은 중앙·지방정부 소속 공무원 10인으로 구성되며, 충북 오송의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연수를 받는다. 올해는 교육 방식을 다각화해 강의 뿐 아니라 견학, 체험, 토의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제도를 현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인 ‘액션플랜 워크숍’을 통해 교육 내용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라오스 연수단은 19일 보건복지부 청사에 방문해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으로부터 한국의 사회복지제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을 예정이다. 이어 라오스 연수단은 조치원 읍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지방자치단체 현장 모습을 눈과 귀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라오스 연수단이 오늘의 보건복지부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한국의 빠른 복지제도 발전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간 보건의료 분야에 비해 복지 분야는 ODA는 활발히 진행되지 못했는데, 복지 분야 초청연수 프로그램이 다양한 복지 분야 ODA 사업을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