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안전통신망 관련 업무를 총괄할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의 핵심인 제2운영센터 유치를 성공, 내년 8월까지 수성의료지구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현장에서 일사불란한 지휘·협조체제를 갖춰 보다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경찰·군·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 기관들이의 무선통신망을 단일망으로 통합한 것이다.
제2운영센터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사업단 직속 사업소로 사실상 국가재난통신망의 총괄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공무원 30명과 유지관리업체 직원 30여 명이 상주하고, 비상주 근무자를 포함해 100여 명 정도가 근무한다.
제2운영센터는 남부권 9개 시·도를 총괄하며, 제1운영센터(정부 서울청사)의 백업 기능과 동시에 효율적인 재난통신망 구축 운영 등을 담당한다.
주제어장비, 망 감시장비, 장비실 및 관제실을 두며, 국가재난안전통신망사업의 교육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수성의료지구 내 12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제2운영센터는 장비 구입비 등 국비 500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8월 완공 후 2020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대구시 양광석 사회재난과장은 “스마트시티 시범지역인 수성구 의료지구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의 유치로 안전 분야와 스마트시티의 협업으로 명실상부한 안전도시 대구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