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새 소득 작목으로 도입한 애플수박이 시범 재배에 성공, 출하를 앞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5농가가 남구 연일읍 중명리 일원 0.8ha 하우스에서 애플수박 재배에 성공, 이달말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수박은 1m 높이의 공중에 주렁주렁 달려 한 포기에 최대 6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또 하우스 재배로 병 발생도 적고 장마철에도 고당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애플수박은 1.2~1.7kg 전후로 작고 껍질이 얇아서 깎아 먹을 수 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작아 휴대도 편리하고 먹다가 나머지를 보관해도 신선함과 맛이 변하지 않는다.
애플수박을 재배하는 이승대(47)씨는 "수도권으로 출하할 예정"이라며 "토마토나 수박보다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