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과 (사)유교문화보존회는 21일 독도에서 선현들의 호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독도수호 고유제'를 봉행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고유제는 분향강신, 참신례, 초헌례, 독고유,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 철찬, 독도수호 기원 시(詩)낭송, 예필,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전우빈 유교문화보존회 단장은 "유림의식을 빌어 봉행한 독도수호 고유제를 통해 독도의 역사·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은 "유교문화 중심인 경북 유림 기개로 독도의 영토주권을 대내외에 엄숙히 천명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허구성을 바로잡아 주길 기원하는 고유제를 봉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재단은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으로 민간 차원의 독도수호와 교육·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교문화보존회는 유교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훈민정음 목판 복각 등 여러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