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 5개 지정 해수욕장이 다음달 13일 일제 개장해 8월 19일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해양 역사유적과 맑은 바다, 해변 솔숲은 야영과 피서에 제격이다.
넓은 몽돌밭과 고운 이름을 자랑하는 오류 고아라 해변, 우거진 솔숲이 멋진 전촌 솔밭 해변, 부드러운 백사장이 좋은 나정 고운모래 해변이 피서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또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있는 봉길 대왕암 해변, 주상절리 인근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관성 솔밭 해변 등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경주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난 19일 해수욕장 운영협의회를 열고 안전대책 등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개장기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요원을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야간 시간대에는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인명 구조장비와 수상안전장비 등을 확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성 솔밭 해변가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테마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하천으로 단절된 나정 해변 해안 구간을 연결하는 인도교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에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관광객이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성 해변에서 전통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나정 고운모래 해변에서는 8월 4일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오류와 전촌, 나정해변에서는 각종 수상레저체험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정 경주 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