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노래하는 '제16회 송 울진展'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3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일까지 울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 명망 높은 작가들의 작품 57개가 전시된다.
참여 작가들은 넘실되는 동해바다와 서민들의 삶이 있는 죽변항 모습,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불영사 가는 길,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울진금강송 등을 화폭에 담았다.
특히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퍼포먼스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퍼포먼스로 유명한 석창우 화백의 작품 '죽변항에서'가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석 화백은 29세 때 고압전기에 감전돼 두 팔을 잃는 시련을 딛고 '수묵크로키'란 독창적 영역을 개척한 화가로 유명하다.
박금용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울진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전시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