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주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30분 연장된다.
경북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궁과 월지(안압지) 개장시간을 밤 10시 30분까지, 매표와 입장 마감시간은 밤 10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 개장시간 연장은 여름 휴가철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도심의 소음과 불빛이 사라진 천년 전 경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강수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야간 연장운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여론을 적극 수렴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