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광역지역자치단체장 당선인들이 '동남권(부울경)공동협력기구'를 설치해 공동의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 등 3명은 26일 울산시 울산도시공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동남권 현안문제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정책간담회에서 “나라다운 나라의 건설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그리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부울경 통합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합의했다.
3명의 당선인은 “지역 간 갈등과 균열을 뛰어넘어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한다”며 6개항으로 이뤄진 '동남권(부울경) 상생 협약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당선인들은 ▲ 동남권(부울경)공동협력기구 설치 ▲동남권(부울경)광역교통청 신설 ▲맑은 물 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 ▲광역혁신경제권 구성 ▲ 신공항 건설을 위해 부.울.경 공동의 TF를 구성 등에 뜻을 같이했다.
6개 항 이외에도 당선인들은 동남권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며 지역의 해묵은 갈등을 치유하는 일에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