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분야의 윤리 문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 도출을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5기 위원들이 본격 활동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국가 생명윤리 및 안전 정책의 최고 심의기구인 대통령 소속 제5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제5기 위원회는 과학계와 윤리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 14인, 정부위원 6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에는 대한의학회장을 역임한 전 서울대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이윤성 교수가 위촉됐다. 이윤성 위원장은 현재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생명과학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5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오는 28일 1차 민간위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앞으로 산하 전문위원회 구성·운영,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심의 안건을 구체화한 후 정규 회의를 열어 생명윤리 분야의 첨예한 사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신임 이윤성 위원장은 “그동안 국가위원회를 통한 성과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객관적인 평가와 성찰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