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안동대학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27일 전문기술을 가진 장애인선수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경북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9일까지 3일간 안동대학교 등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가구제작, 제과제빵 등 20개 직종에 183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뤄 경북지역 장애인 기능 명장을 뽑는다.
이번 대회는 주경기장인 안동대학교를 비롯해 안동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에서 종목별로 분산 개최된다.
대회 입상 선수들에게는 최고 50만원의 상금과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특전이 주어지는 한편 오는 9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경북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 25명이 출전해 8명이 입상(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 장려 1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순진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땀과 노력으로 전문기술을 연마해 온 참가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일자리 창출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