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전 세계 111개국 판매… “칸 영화제 이후 해외 바이어 문의 쏟아져”

‘공작’ 전 세계 111개국 판매… “칸 영화제 이후 해외 바이어 문의 쏟아져”

기사승인 2018-06-28 13:51:53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해외 111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공작’ 투자 배급을 맡고 있는 CJ E&M 측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영화가 공개된 이후 영화를 감명 깊게 본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쏟아졌다”며 “북미,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과 프랑스, 폴란드, 영국, 스페인 등 최근 유럽권 국가의 판매까지 마무리되며 111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호주, 뉴질랜드,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개봉일도 논의 중에 있어 오는 8월 8일 국내 개봉 이후 해외서도 ‘공작’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해외 바이어들은 배우들의 열연과 높은 영화적 완성도에 후한 점수를 줬다. 영국 배급사 시그니처 엔터테인먼트(Signature Entertainment)는 “‘공작’의 칸 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영화를 둘러싼 뜨거운 국제적 반응들과 긍정 리뷰들을 보면서 영국의 ‘공작’ 배급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와 시의적절한 메시지가 매우 매혹적이었다”고 전했다. 

남미 배급사 보살리노 필름(Borsalino Films)은 “‘공작’은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첩보물을 탄생시켰다”며 “실화를 바탕으로 강렬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더해져 ‘공작’은 영화사 속 진주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라고 호평했다. 

일본의 배급사 트윈(Twin)도 “황정민, 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최고였다”며 “입장이 다르면서도 서로를 믿고 같은 방향을 보고 싸워가는 모습에 감동했다. 영화를 끝까지 보면 여운이 오래 가는 감동을 준다”고 평가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새로운 한국형 첩보영화다. 오는 8월 8일 개봉.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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