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취임식 대신 비전을 설명하는 브리핑과 시정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간부공무원 워크숍으로 민선 7기를 시작한다.
침체된 지역경제와 사회분위기를 감안,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이 시장의 뜻이 담긴 행보다.
이 시장은 7월 2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환경미화원, 주차관리원, 구내식당 영양사 등 각 분야별 대표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민선 7기 제8대 포항시장 취임선서와 함께 향후 시정운영 비전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뒤 대한적십자사 무료급식소를 찾아 점심배식 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오후에는 시정철학을 공유하고 시책업무 추진 마인드 함양을 위해 열리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대상 워크숍에 참석, 간담형식의 특강을 진행한다.
이 시장은 도약의 씨앗을 뿌리고 기반 마련에 주력한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에는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진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북방경제협력을 선도하는 환동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민심과 시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듣지 않겠다"면서 "시민들이 믿음으로 허락한 앞으로의 4년을 온전히 포항과 시민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