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8일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흥해 특별도시재생 성공적 추진을 위한 '특별도시재생, 탁 터놓고 대화하는 포항시장의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흥해 특별도시재생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읍의 급속한 도시공동화와 서민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포항시가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한 사업이다.
이날 소통 간담회는 이강덕 시장이 흥해 주민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당면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포항 지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인 문장원 박사가 '특별재생계획 추진경과 보고'를 했다.
그는 △주민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주거안정 실현의 현황문제·해결과제 △미래지향적 스마트 안전도시 등 특별재생계획 구상(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강덕 시장이 무대에 올라 주민들과 1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가졌다.
주민들은 △전파공동주택 대책 △재건축 시 문화재 형상변경 가능 여부 △전파공동주택 감정평가 기준 △이재민 임시주거 장기 대책 △지열발전소 유발지진에 대한 대책 등을 질문했다.
이 시장은 직접 답변하고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강덕 시장은 "주거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과 관련,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6월 7일 주민협의체(24명)를 구성하고 3개 분과로 나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7일에는 지역 대학생,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특별재생 Young아이디어 발굴단을 구성해 흥해에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