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자력 안전 및 해체산업 육성 국제포럼’ 개최

경북도, ‘원자력 안전 및 해체산업 육성 국제포럼’ 개최

기사승인 2018-07-09 16:21:55

경북도는 국내·외 원자력안전과 원전해체산업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원자력 안전 및 해체산업 육성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에너지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오는 11~12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릴 포럼에는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핀란드 등 국내·외 8개국 30여명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일정 첫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원자력 안전과 해체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5개 분과 6가지 세부주제에 대해 발표와 패널들의 릴레이식 집중 토론이 진행된다.

또 존 켈리(John E. Kelly) 미국 원자력학회 회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지고 일정 마지막 날 참가자들의 국제원자력안전 경주선언과 선언문 낙관식을 끝으로 포럼이 마무리된다.

포럼 첫 번째 세션은 원자력 안전 분야로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 운영조정책임관 람지 자말(Ramzi Jammal)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성게용 책임연구원이 발표에 나선다.

두 번째 해체 세션에는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 부국장 유키히로 이구치(Yukihiro Iguchi)와 독일 티유브이슈드 방사선 방호, 폐기물 관리 및 해체 본부장 헬멋 휴거(Helmut Huger)가 각 나라의 원자력 해체 과정과 사례를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 주민 수용성 분야에는 주한프랑스대사관 에너지신기술참사관 마크 부테즈(Marc Butez)와 필란드 에코모더니즘협회 설립자 라우리 파르타넨(Rauli Partanen)이 원자력과 관련한 나라별 주민 수용성 사례를 설명한다.
 
네 번째 원자력 인력양성 분야에는 영국 세계원자력대학 대표 패트리시아 빌란트(Patricia Wieland)와 영국 에너지 코스트 비즈니스 클러스터 회장 이반 볼드윈 (Ivan Baldwin)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미국원자력학회 회장 존 켈리(John E. Kelly)가 특별강연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 이후 미국의 원자력 미래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원전의 운영을 위한 기술적 관점과 이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원자력 산업에 대해 소개한다.

이외에 경북도의 역점사업인 ‘경북동해안원자력안전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경북도, 경주시, 울진군, 영국 에너지 코스트 비즈니스 클러스터(BECBC)간 원전안전, 해체산업 및 원전 중소기업 기술교류 지원 협력 등에 관한 MOU도 체결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원전의 설계-건설-운영-해체-처분으로 이어지는 원전산업 전주기 사이클을 집적시킬 국내 최적지”라며 “이번 포럼 결과를 토대로 국가원전안전연구단지 유치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