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앞둔 ‘롯데정보통신’…“글로벌 토털 IT솔루션 기업 도약”

코스피 상장 앞둔 ‘롯데정보통신’…“글로벌 토털 IT솔루션 기업 도약”

기사승인 2018-07-12 14:21:08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2년간 롯데그룹의 IT를 총괄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성장의 기반을 조성해왔다”며 “롯데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 신기술기반 시장 다각화, 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도약하겠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관하는 롯데정보통신은 12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신기술 확보 노력과 M&A도 적극 검토하여 ‘글로벌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 대표이사는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DT 가속화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 식품, 유통, 물류, 금융, 건설,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IT구축 및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대한 양의 고객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서비스를 출시하는 선순환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최적화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그룹과 전략적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면서 “롯데월드타워의 IT구축을 총괄하여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실내위치기반서비스, 융합보안, 스마트오피스 등 혁신서비스를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의 또 하나의 호재로 볼 수 있는 것은 모기업 롯데그룹이 IT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IT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IT 솔루션에 대한 그룹 내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호재”라며 “식품이나 화학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시스템, 유통 계열사들의 판매 채널 통합 등 전 분야에 걸쳐 당사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교통 분야에서는 국내 스마트톨링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는 “스마트톨링은 국내 사업자 가운데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정부나 민간의 투자 확대 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996년 설립돼 현재 서울 가산동에 본사와 통합정보센터를, 대전과 경기 용인에 각각 재해복구센터와 글로벌 및 대외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T 컨설팅 ▲IT 시스템 통합 운영 ▲디지털전환(DT) 사업 등을 진행하며 국내 대표 IT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8197억 원을 기록했으며, 약 342억 원의 영업이익과 2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5.6%, 8.6%, 10.3%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안정적인 ITO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DT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54%를 ITO 사업에서 거두고 있으며, DT 사업에서 38%,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에서 8%를 올리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동종업계 내에서 평균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 신주 428만6000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8300원~3만3800원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유입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을 강화하여 대외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11일~12일 수요예측 이후 확정 공모가를 바탕으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7월 안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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