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리수가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6년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트렌스젠더 가수 하리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하리수는 “이혼 후 잊혀지고 싶었다”며 “악플러 고소도 하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 앞에 선다는 것이)쉽지 않았다”며 “날 못 알아보고 편하게 국내에서 잊혀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드라마나 영화를 찍는 상황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 가장 행복해 보이는 가장 좋았던 것들을 맞바꾸는 거다. 나빴던 걸 빨리 잊어버려야 되고 지워버려야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리수는 “이상한 사람들은 몇 %다. 사실 날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고, 그렇다는 걸 나도 잘 알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