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기업인 대원미디어는 국산 3D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인 '시간여행자 루크'의 제작투자를 결정했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원미디어의 주가(7월 17일 종가기준)는 8360원으로 3개월 전(1만550원) 대비 20.75% 감소했다.
대원미디어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시간여행자 루크>의 제작사인 애니작과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신작을 시작으로 대원미디어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해외로의 사업 전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한다는 방침이며, ‘시간여행자 루크’가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시간여행자 루크’가 Cartoon Connection EU-Asia SKB Award(2016년)와 Cartoon Forum 경쟁 피칭 International Finalist 5(2016년)에 각각 선정되는 등 제작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를 해외 시장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인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전폭적이고 다양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사인 애니작 측은 대한민국 제작사로서의 사명감과 그간 축적된 다양한 제작 노하우를 모두 담은 만큼 세계 시장에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시간여행자 루크’는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에 교육적 요소가 가미된 3D 애니메이션이다. 어린 소년 ‘루크’와 그의 친구가 실종된 할아버지를 찾기 위한 시간여행에서 할아버지의 행방과 실마리를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대원미디어 정동훈 대표는 “시간여행자 루크의 소재와 스토리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모험과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다”며 “특히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적 요소가 가미된 것으로 해외 수출 및 관련 사업으로의 확장도 도모할 수 있는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