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귀국한 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A씨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에 대한 1차 정밀 검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두바이에서 10개월 동안 거주하다가 최근 귀국한 뒤 지난다 31일 발열과 근육통 등으로 충남 서천군 보건소를 찾았다. 하지만 몸 상태에 변화가 없어 모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해당 병원이 신고와 대전 서구보건소의 질병관리본부 보고 등으로 충남대병원에 격리 조치됐었다.

현재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2차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후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대전 서구보건소 측은 A씨와의 접촉 의심자 70여명과 내원객 등을 상대로 한 추적 감시도 지속할 계획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