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 진출 7주년은 맞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신규 서비스 ‘애드 온 어드밴티지(Add-on Advantage)’를 통해 또 한번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익스피디아는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 진출 7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익스피디아는 1996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그룹이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33개국에서 현지 언어 기반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75만여개 호텔과 550개 이상의 항공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한국에는 2011년 진출했다. 지난 7년동안 한국 여행객들의 국내외 여행지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을 뿐만 아니라 국내 호텔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익스피디아가 진출한 32개국에 국내 업체를 소개하기도 했다.
제임스 마샬(James Marshall) 익스피디아그룹 항공 부문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한국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며 “항공여객판매대금(BSP) 부문 순위가 지난해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들 당시 31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초에는 19위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한국 시장 성장세에 익스피디아는 지난해부터는 항공권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항공·호텔 결합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항공사의 단독 특가 프로모션 등 다양한 딜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 많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경쟁력 높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애드 온 어드밴티지도 그 연장선에 있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익스피디아에서 항공 또는 항공·호텔 패키지를 예약하는 여행객에게 호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호텔 검색시 ‘애드온’ 배지가 달린 상품을 확인하면 최대 51% 더 저렴한 예약이 가능하다. 할인 혜택은 항공 출발 당일까지 적용되며 항공 출도착 지역과 호텔 지역, 국가가 달라도 적용된다.
익스피디아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63%는 항공권을 구매한 후 호텔을 나중에 예약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익스피디아는 애드 온 어드밴티지를 통해 항공권 예약 후 호텔을 예약하고자 하는 국내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라이스 수석부사장은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 전 조사를 매우 철저하게 하는 경향이 있어 평균적으로 9.6시간을 조사하는 데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스마트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하고 여행비에 있어 불필요한 과정을 줄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