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 성공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 성공

기사승인 2018-08-16 09:30:30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저압엔진 (X-DF)용 완전재액화시스템(MRS®-F / Methane Refrigerant and Full Re-liquefaction System) 선박 적용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일본 선사인 MOL에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로 LNG운반선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번에 적용된 재액화장치인 MRS®-F는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로 기존의 재액화장치에 메탄 냉매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증발가스의 재액화 효과를 극대화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100억원 가량의 LNG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를 통해 현재 압도적인 LNG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재액화시스템, 화물창, 연료공급시스템 등 LNG운반선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선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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