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백신 개발·공급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동물의약품 개발 전문회사인 벡스퍼트 출자에 참여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벡스퍼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주식 20만주 (지분율 21.6%)를 취득하게 된다.
벡스퍼트는 2016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반려동물의 노령화 관련 질환에 초점을 맞춘 전문 처방약 개발회사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연구소를 두고 있고 다수의 정부과제 수행 및 다양한 업체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성장 중에 있다.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행복한 삶의 질에 밀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된 전문의약품은, 전문 수의사들의 임상 경험과 인체 의약품 산업의 축적된 연구개발 능력의 결합으로 신성장 품목으로 대두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동물의약품 개발 유망업체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KIST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EcML(모노포스포릴 지질A)을 동물용 의약품을 상용화하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EcML을 자궁경부암백신, 대상포진백신, 말라리아백신 등의 인체백신과 신규의 면역항암제로 확장 적용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의 자본 출자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유바이오로직스(오후 1시 57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140원(2.26%)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