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문화재단의 대표 여름 레퍼토리 사업인 '8월에 눈 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경주 예술의 전당 어울마당(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에 이어 지난 23일 '달달한 음악으로의 초대 with 뮤지컬 & 재즈'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달달한 음악으로의 초대 with 뮤지컬 & 재즈'는 가수 더 원과 뮤지컬 배우 이건명, 재즈보컬 장정미, 베이스 함석헌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당초 야외공연장인 어울마당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실내 공연으로 변경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공연이 마무리됐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8월에 눈 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공연은 경주시민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는 데다 빙과류와 얼음물이 제공돼 대표적인 문화 피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별 공연으로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로비음악회를 펼치는 등 지역 예술계와 호흡을 맞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8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하나로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지역 문화 향유권 신장,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공연된 '2시의 콘서트–Sing Sing Sing 콘서트' 역시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경주문화재단의 차기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은 9월 14일 진행되는 '2시의 콘서트–The tones 5'로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