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낙영 시장이 경주시부추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앞으로 추진할 농업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현장 중심의 광폭 행보를 이어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 시장은 27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제12차 경주시부추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상 기온,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부추 재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다"며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워 풍요로운 농·어촌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호우경보가 발령된 지난 26일에는 재난안전대책본에 들러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이날 재해취약지역 실시간 상황 전파, 비상근무 점검, 서천 둔치 주차 차량 이동 조치, 토사 유출 응급 복구 상황 등을 꼼꼼히 챙겼다.

지난 24일 주낙영 시장이 동궁원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 시장은 관광지 점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 24일 최근 필수 관광 코스로 급부상한 사계절 체험문화공간인 동궁원을 찾아 새로운 관광트랜드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농특산물 전시장 활성화, 먹거리 개발, 입장료 현실화, 가상현실 체험 등 동궁원 미래 발전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안하며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주낙영 시장은 "전통적인 역사유적관광만으로는 새로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통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