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신] LH, 임대단지 텃밭 조성…빗물·퇴비 활용 外 HUG·캠코

[부동산 단신] LH, 임대단지 텃밭 조성…빗물·퇴비 활용 外 HUG·캠코

기사승인 2018-09-03 18:19:28

LH는 임대아파트에 빗물과 음식물퇴비를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생태텃밭을 조성하고 개장행사를 개최했다. HUG는 콜센터 용역근로자 14명 전원을 직접 고용했다. 캠코는 공공개발 계약심의위윈회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한다.

LH, 임대단지에 생태텃밭 조성…빗물·음식물퇴비 활용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강북구 번동3단지 LH임대아파트에 빗물과 음식물퇴비를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생태텃밭을 조성하고 개장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원순환형 생태텃밭은 공공임대단지에 건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기존 도심 속 텃밭은 부지확보가 어렵고 수돗물 및 축분퇴비를 사용하기에 수도요금과 악취가 발생해 주민 간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LH는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하는 빗물을 지하 빗물저금통에 모아 수돗물 대신 관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지원사업을 통해 20톤 규모의 빗물저금통을 지하에 매설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설을 현장에 설치했다.

생태텃밭이 조성되는 번동3단지는 LH가 올해 초부터 가용부지와 현장 여건, 주민의사 등을 고려해 대상 단지를 물색한 결과 선정됐다. 

LH는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텃밭조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단지 내 유휴부지에 330㎡ 규모의 텃밭을 조성했다.

텃밭 운영에는 도시농업 경험이 풍부한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텃밭작물을 활용한 허브차 만들기, 자연염색하기 등 생태프로그램으로 입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텃밭 운영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입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땀 흘리는 생태텃밭 사업을 통해 단순히 집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UG, 콜센터 용역근로자 14명 전원 정규직 채용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콜센터 용역근로자 14명 전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콜센터 용역근로자 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거쳤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들이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콜센터 용역근로자를 채용하지만, HUG는 직접 고용형태로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HUG 노사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며 “HUG 콜센터 직원의 정규직 채용은 ‘공공기관의 공공성 회복’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는 작은 발걸음이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캠코, 사회적가치 실현 위한 건설계약운용방안 마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공개발 계약심의위윈회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한다.

캠코는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개발 계약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기 공공개발 계약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개발 계약심의위원회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건설계약 운용방안의 일환이다. 기술력 있는 신생 중소기업, 신진건축사, 사회적 기업, 장애인 기업 등 혁신기업 및 사회적 약자의 공공조달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캠코는 계약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사, 용역, 물품계약의 입찰 참가자격제한, 계약 및 낙찰자 결정방법, 부정당업자의 자격제한, 계약금액 조정 등 입찰 및 계약운용 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공공개발 계약심의위원회 발족을 통해 국·공유지 개발사업 전 과정에 걸쳐 전문성과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신뢰받는 공공디벨로퍼로서 공공조달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