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7억원을 돌파하면서 주거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간 전국 집값은 0.02% 올라 4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 집값은 지난달 대비 0.63% 상승해 전월(0.32%) 보다 상승폭이 2배로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보유세 개편안) 방안이 확정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이같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의 8월 아파트 평균주택가격은 7억238만원으로 전월 6억9593만원 대비 0.92% 상승했다.
또한 서울 아파트 중위주택가격도 같은 기간 6억6642만원에서 6억7208만원으로 0.85% 올랐다.
이에반해 지방 대부분 지역은 8월 한달 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울산(-0.85%), 경남(-0.65%), 충북(-0.28%), 부산(-0.23%) 등 순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반면 광주(0.29%), 전남(0.22%), 대구(0.19%), 대전(0.16%) 등의 지역은 상승했다.
지방 평균 아파트값도 같은 기간 평균 2억320만원에서 2억258만원으로 0.30% 감소했다. 집값은 지난달 0.63% 상승해 전월(0.32%) 대비 상승폭이 2배로 증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