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 앞두고 택배업계 '분주'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앞두고 택배업계 '분주'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앞두고 택배업계 '분주'

기사승인 2018-09-13 01:00:00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부터 10월12일까지 약 5주간을 추석 명절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한진은 10월5일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21일까지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업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해 추석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회사들은 특별수송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 인력 충원 현장 자동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정시 배송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한다.

또 적정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하고,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컨테이너 등의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선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배송할 계획이다.

한진은 물량 증가에 대비해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분류 인력을 늘리며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사 직원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과 집배송,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진 측은 이 기간 동안 물량이 최대 190만 박스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1000여개 대리점에 배송지원을 실시한다. 이미 2000대의 택배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60% 증원했다. 본사 직원 500여명도 현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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