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미쿠키'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29일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미미쿠키' 영업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가 드러날 경우 '미미쿠키'를 운영한 K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미미쿠키'를 운영한 K씨 부부는 전날 오후 음성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미미쿠키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포함해 온라인에 고발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형사 고소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음성군도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으로 신고하지 않고 통신 판매한 것에 대해 고발 절차에 돌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