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태풍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

해수부 "태풍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

기사승인 2018-10-05 18:55:53

해양수산부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어촌·여객선·양식장 등에 태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5일 당부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김영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산하 지방청, 어업관리단, 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 6개 반으로 나눠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비상대책본부는 태풍이 북위 28도를 넘어 비상구역에 진입하자 1·2단계에 이어 3단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취약시설 집중점검, 항만 비상운영 가동, 선박대피협의회 개최 등의 대응에 나섰다.

본부에 따르면 현재 연안여객선 97개 항로·163척 가운데 39개 항로·52척의 운항을 통제하고 있고, 제주 이남(북위 33도 이하) 조업 어선 269척을 모두 피항시켰다.

지방청장 주재로 선박대피협의회를 열어 선박 피항 지도 등 조치도 마쳤다.

항만에서는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하역설비가 강풍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높게 쌓인 컨테이너 단수를 조정하거나 이동시키고, 크레인 등 하역설비에 대한 고박 조치를 완료했다.

양식시설인 해상가두리를 고박 조치하고, 육상양식장 비상발전설비와 항만·어항 공사장 및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마쳤다.

특히 만조 시 해일 범람으로 침수가 우려되는 저지대 지역에는 관련 기관에 실시간으로 해수면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해양경찰청 등 기관에 긴급구조태세를 유지하고 비상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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