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기류…한미정상회담 영향

[쿠키뉴스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기류…한미정상회담 영향

기사승인 2018-10-09 05:00:0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주전보다 소폭 증가한 5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21일 40%까지 추락했던 지지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7주만에 국민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이다. 또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30%대로 떨어졌다.

이는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의 영향으로 문 정부의 국정지지율이 상승 기류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5~7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전체 응답자 중 50.2%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3주전(9월 19일)비해 4.2%p 증가한 수치다.

이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9.0%로 3주전에 비해 6.4%p 줄었다. ‘어느 쪽도 아니다’ 8.8%, ‘잘 모름’ 1.9%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이 3주 전보다 각각 9.0%p, 5.0%p 증가한 55.7%, 54.3%로 과반수를 회복했다. 광주·전라는 3주전 대비 4.3%p 증가한 72.3%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도 3주 전에 비해 각각 5%p, 7.5%p 상승한 34.4%와 42.0%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47.6%)과 강원·제주(38.4%)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주 전에 비해 각각 2.6%p, 4.2%p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59.6%)와 40대(57.5%)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19~29세(49.6%), 50대(46.5%), 60세 이상(41.7%)의 순으로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많았다.

성별로 보면 3주전 대비 남성은 3.8%p 증가한 48.4%, 여성은 4.6%p 늘어난 52.0%가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88.0%, 74.3%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이 각각 84.1%, 72.3%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41.3%로 3주 전에 비해 2.9%p 상승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19.7%로 3주전에 비해 0.7%p 상승했다.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3주전 대비 각각 0.2%p, 3.0%p 떨어진 8.4%, 7.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밖에 지지정당이 ‘없음’이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무당층의 비율은 각각 16.5%, 1.8%로 집계됐다.

지역별 여당 지지율은 광주·전라 59.7%, 대전·세종·충북 49.7%, 경기·인천 43.0%, 강원·제주 41.9%, 서울 37.7%, 부산·울산·경남 35.1%, 대구·경북 24.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9~29세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주전 대비 11.1%p 상승한 50.7%를 기록했다. 이어 40대는 47.9%, 30대 45.3%, 50대 33.7%, 60세 이상 32.9%로 나타났다.

성별 정당지지율은 ▲남성이 더불어민주당 38.3%, 자유한국당 22.9%, 정의당 10.6%, 바른미래당 9.1%, 민주평화당 1.6% ▲여성이 더불어민주당 44.2%, 자유한국당 16.5%, 정의당 6.2%, 바른미래당 5.6%, 민주평화당 0.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5%+휴대전화 7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4,139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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