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예수병원에서 올해 개원 120년을 기념해 10월 24일에 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 일기’를 번역 출판했다.
마티 잉골드는 120년 전에 미국남장로교 선교부에서 대한민국 전주에 파송한 한강이남 최초 의사다.
번역 출판된 책은 마티 잉골드의 일기, 진료기록, 주일학교 기록, 기고문 등 전체 8부, 400페이지 분량이다.
잉골드가 체험한 진기한 기록, 흥미로운 수많은 에피소드와 사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와 봉사의 사명에 따라 미국의 모든 안락한 삶을 버리고 고난과 희생을 선택해 1897년 한국 땅에 와 참혹한 민중의 삶과 함께한 벽안의 처녀 의사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한편 마티 잉골드는 1892년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임명을 받은 후 1897년에 우리나라에 와 1898년 11월 3일에 전주 서문 밖에 진료소를 세우고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진료를 시작했으며 예수병원은 올해 개원 120주년을 맞았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